청도군이 지난달 25일 청소년수련관에서 학교 연계 프로그램 교사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학교 담당 교사 10여명이 참석해 지난해 프로그램 성과를 공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청소년 교육 현장에서 직접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교사들의 생생한 의견을 듣고 애로사항을 파악해 보다 나은 프로그램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김하수 군수는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들어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청도군은 브릭 창작, 드론 축구, 사진과 동영상 제작 등 30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13개 학교와 협업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진로직업형 맞춤 프로그램은 학생과 교사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교사들은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하며 진로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키울 수 있었다"며 프로그램의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올해 청도군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진로직업형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방과 후 프로그램과 늘봄·돌봄 사업에도 청소년 프로그램을 포함해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청소년수련관에서는 청소년들의 취미와 적성에 맞는 청소년 연합 동아리를 활성화하고 청소년들이 직접 프로그램 기획과 모니터링에 참여할 수 있는 청소년운영위원회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청소년들에게 자율성과 책임감을 심어주고 군과 학교 학생 간의 협업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석한 교사 중 한 명은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을 하며 스스로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청도군과의 협업을 통해 교육 현장에서 필요한 프로그램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병열 기자artmong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