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용성면 육동 미나리 단지에서는 이달 초순부터 봄 미나리 출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수확에 한창인 재배 농가뿐만 아니라 신선한 미나리를 맛보기 위해 찾은 방문객들로 활기를 띠고 있다.
육동 미나리 단지는 지난 2005년 처음 조성돼 현재 19농가가 약 8ha 규모에서 미나리를 재배하고 있다. 육동(비오재 너머 6개 마을을 통칭) 지역은 높은 언덕 지형인 `비오재`로 인해 개발이 어려웠던 곳이지만 이러한 자연환경 덕분에 청정한 자연을 유지하며 고품질 미나리 생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게 됐다.
특히 `경산 육동 미나리`는 깨끗한 자연환경과 청정 지하수에서 자라 뛰어난 맛과 향을 자랑하며 신선한 채소류가 귀한 이른 봄철 웰빙 먹거리로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육동마을 행복센터에서는 미나리 구매뿐만 아니라 삼겹살 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식육식당을 운영하고 있어 산지에서 갓 수확한 미나리를 곁들인 별미를 경험할 수 있다. 육동 미나리는 1㎏ 기준 1단에 1만4000원에 판매되며 산지에서 바로 맛보고 구입할 수 있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품질을 자랑한다.
이희수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경산 미나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동시에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명품 농산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품질 경산 미나리의 명품화를 위한 의지를 밝혔다.
강두용 기자kwondrumkaka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