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은 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 개교 70주년을 맞아 오는 9월 22일까지 특별전 `함께 지킨 오랜 약속`을 개최한다.
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는 지난 1954년 전쟁 직후 사회 재건에 힘썼던 상황에서 미래를 내다본 어른들이 어린이들에게 문화유산의 소중한 가치를 가르치기 위해 설립했다.
이번 특별전시에는 80여점의 전시품을 선보이며 크게 `학교 개교와 성격`, `배움 교육과정과 교과`, `익힘 체험수업과 활동`, `졸업생들과 재학생들의 기억·기대` 순서로 전개한다.
관람객들이 그 당시 학생들의 생활과 학습을 쉽게 살펴볼 수 있도록 여러 시기의 학교 자료들을 일정한 순서에 따라 배치하고 흥미를 더하기 위해 기록 속에서 선별한 여러 스승과 제자들을 친숙하게 표현했다.
특히 이번 전시는 관람객이 직접 학교의 사회적 운영 의미와 교육적 전승 가치를 배우고 익힐 수 있도록 입학해 수료하는 일련의 경험 절차를 전시 요소로 체험 비중을 크게 높여 독립 공간을 구축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 중요성과 학교 운영의 의미가 사회적으로 매우 큰 만큼 경주시민들과 여행으로 경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방문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매달 마지막 수요일(문화가 있는 날)은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특히 토요일은 오후 9시까지 야간개장하고 일요일과 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입장 마감은 관람 종료 30분 전까지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초·중·고등학교 등 학생 단체 관람은 박물관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 후 입장하면 된다.
이번 전시 관람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국립경주박물관(054-740-7500) 또는 누리집(메인화면 또는 전시 메뉴-특별전시 `함께 지킨 오랜 약속`)에서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손동현 기자dogh03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