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헌 (사)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 문경지회 회원은 지난 5일 문경시 시각장애인+ 지원센터에 선풍기 55대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선풍기는 여름 무더위에 취약한 시각장애인 가구에게 제공해 시원한 여름나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동헌 회원은 "저도 경제적으로 넉넉하진 않지만 같은 시각장애인으로 서로를 배려하면서 더불어 살자는 생각으로 기부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민난주 센터장은 "귀한 선풍기를 후원하신 뜻에 따라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각장애인들이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잘 전달하겠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신동헌 회원은 시각장애 경증이었으나 3년 전부터 눈 건강이 나빠져 현재는 혼자서 생활하기 힘든 시각장애 중증이 됐다. 하지만 시각장애인 한궁교실에 참여하는 등 항상 밝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시각장애인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김세현 기자hyun0085@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