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식(사진) 전국상인연합회 회장이 지난 16일 중소벤처기업부 오영주 장관이 주재한 제1차 `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이하 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전통시장 상인들의 위기 극복과 성장을 위한 건의 사항 등을 전달했다.
서울 드림스퀘어(서울시 마포구)에서 열린 이날 정책협의회에는 정동식 전국상인연합회장과 박동희 소상공인연합회장, 송유경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장 등 전국 소상공인을 대변하는 협·단체장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정부와 정례적인 만남의 장이 마련된 것에 대해 적극 환영하며 "앞으로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과 성장을 위해 의미있는 논의가 이어지길 바란다"는 기대를 밝혔다.
이날 처음으로 개최된 정책협의회에서는 `중기부와 소상공인 업계 간 역대 최초로 구성된 정기 협의체`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협의회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동식 회장은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전환 가속화, 고물가, 고금리로 인한 소비 침체 등으로 소상공인·전통시장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혼신의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또 상인의식 전환을 위한 교육(교육비 예산)과 상인 노후 보장을 위한 상인연금제도 도입, 지류온누리상품권도 충전식, 모바일 상품권과 동일하게 할인율 적용, 모든 사업 진행시 사전 현장 전문가 의견을 수렴 등을 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오영주 장관은 "앞으로 정책협의회를 매월 또는 격월로 개최해 소상공인과의 만남과 소통을 계속 이어가고 정책협의회에서 나온 애로·건의사항에 대해서는 철저히 검토해 정책에 반영하고 어려움이 해소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다"라며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어 고물가, 고금리 등 어려운 경영여건 극복을 위해 영세 소상공인 대상 전기요금 지원 등 정부가 마련한 `2024년 달라진 소상공인 정책` 여덟 가지를 안내하고 생업 현장에서 느끼는 소상공인의 어려움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방향에 대해 토론했다.
특히 설을 앞두고 민생안정과 소상공인 내수 활성화를 위해 개인이 한달에 구매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의 한도를 올해 상시적으로 인당 50만원으로 높이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명절 유동성 지원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1조8000억원의 융자·보증을 신속하게 공급한다고 설명하고 적극 활용할 것을 안내했다.
서경규 기자seoul14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