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교육 공공성 강화와 학부모 부담 경감을 위해 중·고등학교 입학생에게 교복 구입비 30만원을 지원하고 초등학교 입학생에게는 입학 축하금 10만원을 지원한다.
교복 구입비 지원대상은 올해 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 등에 입학하는 총 3900여명으로 이달 28일 기준 부모나 학생 중 한 명이 경주에 주소지를 두고 있어야 하며 타지역 학교에 입학하더라도 지급된다.
또한 학기 중에 부모나 학생이 경주로 전입하고 교복을 입는 학교로 전학하게 되면 예산범위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단 법령이나 다른 조례에 따른 지원 등을 받는 경우 감액 지원된다.
신청기간은 다음달 2일부터 11월말까지이며 경주 소재 중·고교 입학생은 학교에서 타지역 학교 입학생은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해야 한다.
시는 신속한 지원을 위해 다음달 2일부터 11일까지 집중신청기간을 운영한다.
지급은 다음달 이후 스쿨뱅킹 계좌를 통해 순차적으로 지급된다.
초등학교 입학 축하금 지원대상은 입학일 기준(다음달 2일) 경주에 주민(외국인)등록지를 둔 초등학교 최초 입학생 1806명으로 소득 수준 상관없이 지원된다.
초등학교에 준하는 교육을 실시하는 특수학교 등 입학생도 지원대상에 포함된다.
신청은 보호자가 다음달 2일부터 11월 말까지 입학하는 초등학교에서 하면 된다. 시는 신속한 지급을 위해 다음달 2일부터 8일까지 집중신청기간을 운영한다.
지급은 다음달 말 이후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경주페이 또는 계좌이체 중 선택해 지급받을 수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지원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학부모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명품교육도시 실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교육 공공성 강화를 위한 `교복구입비 지원사업`을 지난해부터 시작해 중·고등학교 신입생 3658명에게 10억95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