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5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경북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자문위원회` 신규 위원 위촉식 및 `전통시장 행복경제 토론회`를 개최했다.
`경북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자문위원회`는 `경북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조례`에 따라 도의회, 관계기관, 전문가, 상인회 등 14명으로 구성·운영되며 전통시장 전반에 대한 문제 진단 및 분석과 대안 제시 등 자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 참석자들은 `전통시장 화재 공제가입률 제고 방안`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첬다.
전통시장은 미로형 골목에 소규모 점포가 밀집돼 있으며 전기, 가스 등 노후시설 관리 미흡과 상인 안전의식 부족으로 화재발생이 높은 실정으로 화재발생시 영세 상인들의 생계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
최근 3년간 경북전통시장 화재발생은 6건으로 대부분 합선·누전이 원인으로 밝혀졌다. 특히 지난 9월 영덕시장 화재로 79곳의 점포가 소실돼 막대한 재산피해를 입었으며 상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화재공제(보험)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
진혜영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과장은 "전통시장 화재안전점검, 노후전선정비, 화재알림시설 설치, 전통시장 화재공제에 대해 설명하고 타 기관 벤치마킹을 통한 관계기관 협의로 지속적인 공제율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상인회를 중심으로 화재 및 재난관리에 대비해 주시고 화재발생 위험이 큰 시장 상인들에게 피해의 신속한 복구를 위한 화재보험 가입은 필수적인 것"이라고 했다.
정동식 전국상인연합회 회장은 "화재로 인한 피해를 입었으나 적절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전통시장 상인을 보호하기 위해 화재보험은 꼭 필요하다 그러나 보험료 부담 등으로 가입률이 낮은 상태"라며 "정부보험료 지원으로 더 많은 상인들이 공제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적극적인 홍보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우 기자ycyw57@naver.com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