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15일 산내면을 시작으로 오는 23일까지 우리농산 영농조합법인을 통해 팥 수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6월 325개 팥재배 농가(재배면적 105㏊)와 수매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에 수확된 전량을 수매한다.
팥 수매 가격은 지난 10일 우리농산 영농조합법인 관계자와 읍·면·동 팥재배 단지 대표가 협의한 결과 80㎏에 54만원으로 결정됐다.
이 가격은 강원도 영월과 정선 등지 보다 높은 금액으로 지역 팥 재배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생산된 팥은 지역 특산빵 업체에 공급될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계약재배 추진을 통해 안정적인 소득과 원료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지역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는 상생협력 사례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