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끼를 보유한 봉화예술인을 발굴하고 김생의 생애를 되돌아보고 기리는 `제9회 봉화예술제 및 제8회 청량산 김생 서예·문인화 대전 시상식`이 지난 9일 봉화청소년센터 공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한국예총 봉화지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지역문화예술 관계자와 주민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봉화 국악협회, 음악협회, 연예인협회의 식전공연으로 시작된 이번 행사는 제1부 `봉화예술인상 및 공로패 등 수여`, 제2부 `봉화예술인 선발대회 결선`, 제3부 `송년 축하공연`, 제4부 `제8회 청량산 김생 서예·문인화 대전 및 봉화예술제 결선 발표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지난 한 해 동안 타지에서 예술 발전을 위해 노력한 봉화 출신의 예술인에게 수여하는 봉화예술인상은 문경여자중학교 교장을 지내고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경북미술대전 특입선, 신라미술대전 특입선, 목우회전 특입선 등을 수상한 작가 지태섭씨와 봉화고등학교 교장 및 영주교육청 교육장을 역임하고 영주시사, 영주의 문화재, 내 손 안의 부석사 등을 저술한 배용호씨가 수상했다.  제8회 청량산 김생 서예·문인화대전 시상식에서는 김흥원씨의 `사계`가 대상을 수상했으며 봉화예술인 선발 결선에서는 민강미씨의 `여러분`이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또한 봉화정자문화생활관 누정전시관에서는 `제8회 청량산 김생 서예·문인화 대전`에서 수상한 서예·문인화 작품과 봉화예총 산하 단체인 문인협회, 사진작가협회, 미술협회 회원들이 송년을 기념해 출품한 시화, 사진, 그림 등 다양한 작품을 오는 24일까지 전시한다.  정해수 한국예총 봉화지회 회장은 "노래, 악기, 무용 등 예술인 발굴을 위해 매년 봉화예술제를 개최하면서 올해가 가장 심사하기 어려웠던 해였다"라고 전하며 "봉화예술제가 지역민들의 문화예술을 이해하는 장이 되길 바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예술인들이 화합하고 교류해 군의 문화예술이 한층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김경태 기자tae666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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