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는 겨울철 동파 방지를 위해 관내 민방위 비상급수시설인 시민운동장 외 3곳에 대해 13일부터 내년 3월 13일까지 단수한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올 13일부터 급격한 기온 저하로 본격적인 강추위가 닥칠 예정이어서 상주시는 동파 예방 차원에서 민방위 비상급수시설을 사용 중지하기로 했다. 다만 겨울철에도 시민들의 급수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북천체육공원 내 비상급수시설은 사용 가능토록 개방했다.  그동안 민방위 급수시설은 비상사태 및 재난상황 발생으로 기존 상수도 공급이 중단되고 용수 부족 시 주민에게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시설이지만 주민들의 원활한 식수 공급을 위해 상시 공급해 왔다.  상주시는 시민들에게 비상급수시설의 안전한 공급을 위해 분기별 수질 검사와 물탱크 청소 실시와 함께 양수기의 노후부품 교체 등 주기적으로 정비를 실시했다.  장동욱 안전재난과장은 "이번 동절기 급수 단수로 주민의 큰 불편이 예상되지만 급수시설 동파 시 보수작업과 수질 검사 의뢰 등 복잡한 절차를 거치게 돼 재사용에 상당히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것을 감안해 불가피하게 내린 결정"이라며 "내년 해동기부터 비상급수시설의 수질 검사를 한 후 주민들에게 안정적으로 개방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임창완 기자changwan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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