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한국문인협회 경주지부는 경주 웨딩파티엘에서 경주문학상 운영위원회 주관으로 제10회 경주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심사위원을 비롯한 내빈, 경주시민, 경주문협 회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도 차분하게, 알차게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번에는 이령 시인의 `박달재 신화`와 김지희 수필가의 `식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주문학상 운영위원장인 한순희 회장은 "이번 문학상의 시와 시조를 심사해주신 장옥관 시인, 수필을 심사해주신 여세주 수필가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 경주는 한국 문학의 시원이며 발상지이다. 한국의 수도 서울은 이곳 서라벌에서 뿌리를 내렸으며 천년왕도 도시 경주문학상 제정은 61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경주문협의 자부심이며 경주인의 사명이다. 이런 숙제를 풀어주고 경주시 문학상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지역문학인들에게 물심양면으로 성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한수원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 문학상의 상금을 비롯한 기념품 등 제반 경비는 경주의 문학 발전과 경주 문인들의 창작욕 고취를 위해 한국수력원자력㈜이 매년 후원하고 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