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급공사 자재 납품 업체에게 돈을 받고 공무원에게 소개해 준 업체 대표가 구속됐다.
6일 경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알선수재 혐의로 예천 A업체 관계자 B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뇌물을 받고 납품업체 선정에 편의를 봐준 예천군청 직원 5∼6급 3명은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B씨는 지난 2019년 예천군이 발주한 홍수방지 자재 수의 계약 납품 과정에 개입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외부 업체 담당자를 공무원에게 소개해 준 뒤 업체로부터 1억7000여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군청 직원 3명은 청탁을 받고 해당 업체가 수의계약 업체로 선정되도록 직간접적으로 편의를 봐준 혐의이며 일부 공무원은 수백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지난달 19일 예천군청을 압수 수색을 해 관련 서류 일체를 확보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으로 자세한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했다.
장영우 기자ycyw5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