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사진>는 지난달 3일 "60대 이상과 TK만 평정되면 경선은 끝난다"며 조만간 선두로 올라설 것이라고 자신했다.  경남을 방문 중인 홍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진보에는 노무현이 있었다면 보수에는 홍준표가 있다"며 자신을 `보수의 노무현` 같은 존재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2002년 노무현 후보처럼 국회의원들이 곁에 없어도 뚜벅뚜벅 내 길을, 당원과 국민만 보고 간다"며 당내 의원들이 윤석열 캠프로 달려가는 현상을 꼬집으면서 두고 보라고 했다.  그러면서 홍 후보는 최근 각종 지지율 조사에서 `60대 이상`을 제외한 연령층, `TK`를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 이미 자신이 윤석열 후보 지지율을 따라잡거나 뒤집었다고 했다.  홍 후보는 60대 이상, TK도 곧 자신을 지지할 것이라며 추석 전후 골드크로스(지지율 역전)가 이뤄질 것이라고 흐뭇해 했다.  지난 2일 발표된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여론조사 결과(8월 30일∼1일· 1012명 조사·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심위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홍 후보는 대선 주자 적합도에서 이재명 경기지사(25%), 윤석열 후보(19%)에 이어 10%로 이낙연 민주당 후보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보수진영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도 홍 후보는 19%로, 윤 전 총장(22%)에 3% 포인트 차이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보수층에선 21%-37%,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23%-50%로 윤 후보에 상당한 차이로 뒤졌다. 반면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23%-5%로 앞서 전체 지지율이 뛴 것으로 나타냈다. 이종환 기자jota1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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