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문화관광공사(이하 공사)가 빅데이터 기반의 관광객통계를 자체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전체 관광객의 수가 1% 감소했는데 반해 경북도 방문객은 지난해 7000만명 대비 7500여만명으로 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가 관광객통계 분석에 사용하는 한국관광 데이터랩은 월 약 1조의 방대한 데이터 수집을 통해 신용카드 사용처, 내비게이션 검색 목적지, 통신사 기지국 이용자 수 통계를 기반으로 실시간 관광객 수와 관광 지출액을 파악하는 신뢰성 있는 빅데이터로 공사는 한국관광공사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이 빅데이터 기반 관광정책을 펼쳐 나가고 있다.  이번 분석에 따르면 T-map 내비게이션 데이터 기준 올 상반기 경북 관광목적지 검색량은 전년 대비 37% 증가했으며 주요 목적지별로는 역사, 숙박, 레포츠, 식음료 순으로 나타나 경북의 주요 관광자원인 역사문화유산, 골프장을 포함한 레포츠시설, 이에 따른 숙박, 식음료 이용객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공사는 코로나 펜데믹 상황 속에서도 매월 관광 빅데이터를 이용한 관광 동향 실태 파악 및 분석을 통해 새로운 경북형 관광상품으로 침체된 관광 경기를 타개하기 위해 경북언택트 여행지 23선 선정, 경북관광 100선 챌린지투어, 환동해 해양레저관광 공동마케팅, 농가맛집투어, 전통시장 관광 자원화 마케팅(맛장투어 등), 드라이브 IN 경북콘서트, 울릉 바닷속 이야기, 웰니스클린캠핑페스타(1, 2차) 등의 상품을 잇달아 출시했다.  또한 경북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한 야외 안심 관광지와 지역만의 특화된 관광지를 마케팅한 것이 지역 방문객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하반기에는 더욱더 안전하게 힐링할 수 있는 백두대간 인문캠프, 전국체전 연계상품, 안동 세계유산축전 연계상품, 차박 투어, 주한미군 초청 행사 등 다양한 상품 출시로 관광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한편 시·군별 전년 대비 관광객 증가율에서는 힐링 관광상품이 우수한 울릉군이 30%로 가장 높았으며 수려한 자연자원이 산재한 청도, 예천, 경산, 경주, 고령 순으로 나타났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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