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자주 내리고 있다.
처서가 지나면서 아침과 저녁 일교차가 심해지고 제법 긴 팔의 옷을 찾게 된다.
약간 찬 기운이 느껴지면서 으스스한 기운으로 콧물 재채기가 난다.
아침 점심 저녁을 규칙적으로 먹으면서 7시간 이상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 착용으로 감기 예방이 되는 것 같아 다행이다.
외출 후 손발을 자주 씻고 양치를 자주 해 입안을 청결히 하며 보온으로 몸 체온을 1-2도 정도 올려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소화기가 약하고 몸이 찬 체질의 신대비소(腎大脾小)의 소음인(少陰人)은 인삼차 생강차 대추차, 체격이 크면서 기관지가 약한 간대폐소(肝大肺小)의 태음인(太陰人)은 칡차나 오미자차, 몸에 열이 많고 상체가 발달한 비대신소(脾大腎小)의 소양인(少陽人)은 형계차나 방풍잎차, 간기능이 약해 피로감이 많은 폐대간소(肺大肝小)의 태양인(太陽人)은 모과차나 오가피차가 좋다.
둘째는 더운 여름철에 찬 음식을 많이 먹어 위의 기능이 떨어져 소화가 잘 안되며 입맛이 줄어들고 설사 변비가 자주 나므로 이제는 규칙적으로 식사하며 기름진 음식을 약간 피하면서 음식을 약간 따뜻하게 먹는 것이 좋다.
삽주 뿌리인 창출과 귤껍질인 진피와 생강을 넣어 달여먹는 것도 식욕증진과 위 기능 회복에 좋다.
셋째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몸의 혈액순환이 저하돼 허리, 무릎, 어깨 등 관절이 냉해지면서 원활한 움직임이 안되므로 겉옷을 입는 등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좋다. 목욕 후 몸이 개운해지는 원리와 비슷하다.
넷째는 몸이 차지면서 우리 아이들은 생리통을 호소하거나 수족냉증 등 기혈순환의 장애가 나타나므로 하복부를 항상 따뜻하게 하며 치마보다 바지를 자주 입어 아랫배를 따뜻하게 하는 것이 좋다.
다섯째는 찬바람이 불면 몸과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윤기가 부족하고 살이 터지는 현상이 나타나므로 최대한 수분 공급을 많이 하면서 충분한 수면과 함께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평소 생활에서는 항상 건강관리에 유의하면서 답답한 코르나 시대에 면역력 저하로 인해 감기, 기침, 천식 등이 자주 나타날 때는 황기 대추 생강 도라지 호도 매실 밤 등으로 구성된 가미보익탕( 加味補益湯 )이 가을철 체력관리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아울러 `9988 일십백천만`이라 해 1은 하루 한 가지 이상 남을 위해 좋은 일을 하고 10은 잠을 잘 자면서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10번 이상 호탕하게 웃고 100은 백자 이상 쓰고 1000은 천자 이상 읽어 치매를 예방하며 10000은 만보 이상 걷는 것이 백세시대 건강을 위한 좋은 방법이므로 생활에서 실천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제 건강은 걱정하지 말고 결실을 위한 마음의 준비와 노력으로 올해 천고마비의 멋진 가을을 맞이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