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경주페이` 인센티브 지급 한도를 대폭 늘리는 등 지역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시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경주페이` 인센티브 지급 한도를 기존 3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석 달간은 매월 50만원으로 크게 인상했다.  이에 따라 경주페이 이용자들은 이달 한 달간 최대 10만원까지,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석달 간 매월 최대 5만원까지 캐시백을 받을 수 있게 됐다.  1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는 이번 2회 추경예산안 심사를 통해 시비 포함 91억원을 확보하면서 올해 지역사랑상품권 `경주페이` 지원 예산으로 총 139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이는 지난해 지원 예산 44억원 대비 무려 3.16배 늘어난 금액이다.  이번 경주페이 인센티브 지급 한도 증액에 따라 경주시는 착한소비 촉진과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주페이는 충전식 선불카드 형태의 지역화폐로 경주페이 모바일 앱 또는 지정 금융기관에서 신청 후 발급 받아 사용할 수 있다.  또 사용 금액의 10%가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캐시백으로 적립된다.  신용카드 단말기가 있는 지역 내 전통시장, 슈퍼마켓, 편의점, 음식점 등 소상공인 사업장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지난 5월에 출시된 `경주시 공공배달앱-달달`에서도 간편 결제가 가능하다.  단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유흥·사행업소, 온라인쇼핑몰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주낙영 시장은 "코로나19와 경기침체 장기화로 소상공인들이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추석을 맞이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경주페이가 지역 내 착한 소비를 이끌어 지역 경기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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