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상급종합병원인 대구가톨릭대병원과 관련된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세에 더해 일상 속 n차감염(연쇄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지역감염 50명, 해외유입 1명 등 신규 확진자 51명이 추가돼 0시 기준 누적 인원이 1만3646명으로 집계됐다.  병원내 집단감염 이후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대구가톨릭대병원 관련해 14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 병원에서는 지난달 21일 8층에 근무하는 간병인이 최초 확진된 이후 확진자가 근무하는 병동의 환자, 종사자, 보호자, 달성군의 또다른 의료기관 등을 중심으로 22일 8명, 23일 18명, 24일 42명, 25일 41명, 26일 14명, 27일 16명, 28일 9명, 29일 12명, 30일 14명이 추가로 확진돼 31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175명으로 늘었다.  같은 감염 클러스터로 묶인 달서구 필라테스 학원과 북구 소재 동전노래방과 관련해 5명이 추가 확진돼 누계는 84명으로 증가했다.  가족간 전파도 새롭게 확인돼 수성구의 가족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서구 소재 학교 관련으로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난달 25일 1학년 학생이 처음 확진된 이후 누계는 33명이 됐다.  이밖에 북구 소재점 관련으로 2명이 확진됐다.  이 곳에선 지난달 2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27일 1명, 28일 2명, 29일 5명, 30일 2명이 추가돼 모두 11명으로 불었다.  7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8명은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았고 1명은 해외 입국자다.  나머지 인원은 중구 소재 콜라텍 등 기존 감염 클러스터 1∼2명씩 발생한 소규모 전파 사례다.  대구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25일 101명, 26일 95명, 27일 90명, 28일 76명, 29일 57명, 30일 85명, 31일 51명으로 최근 1주일간 555명, 하루 평균 79.2명꼴로 발생했다. 이명열 기자rositante@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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