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고교 교육의 종합적 혁신을 위해 교육부와 함께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적용을 위한 단계적 이행 계획`을 마련하고 오는 2022년 도내 모든 일반고와 자공고를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로 지정 운영한다.
고교학점제 단계적 이행 계획에 따라 전국에서 선도적으로 오는 2022년에 도내 전 일반계고를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로 지정해 고교학점제 운영체제로의 신속한 전환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오는 2023년부터 고1(현 중2) 교육과정은 학점제형 교육 과정을 부분 적용한다. 이에 따라 수업량 기준이 `단위`에서 `학점`으로 변경되고 총 이수학점은 기존 204단위(2890시간)에서 192학점(2720시간)으로 수업량을 적정화한다.
또한 공통과목인 국어, 수학, 영어에는 최소 학업 성취 수준 보장 지도를 적용한다. 오는 2024년에는 고2까지 적용이 확대되며 2025년에는 고등학교 전 학년에 192학점 체제가 적용된다.
경북교육청은 원활하고 안정적인 단계적 이행과 교원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올 하반기에 학생 진로·학업 설계를 위한 학교 업무 재구조화 방안 마련, 수업량 적정화 모델 구안, 공통과목 최소 학업 성취 보장 지도 방안 수립 및 성취평가제 운영 역량 강화를 중점적으로 지원한다.
신설 과목 및 다과목 지도 역량 강화 연수 및 선택 과목 교수 학습 자료 확대 보급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또 교육 과정과 연계한 학점제형 공간 조성을 위해 교과교실제, 다목적 가변형 교실,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스튜디오, 배움과 휴식이 공존하는 학교 공간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고교학점제의 안착을 위해서 교원, 학부모 등 다양한 교육 주체들과 함께 소통하며 학생의 성장을 돕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경북에 맞는 정책 수립과 구현을 위해 적극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영우 기자ycyw5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