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양성평등 주간(9월 1일∼7일) `더 좋은 세상, 평등을 향해`라는 슬로건으로 양성평등 문화 확산 행사를 통해 양성평등의 의미를 공유하고 실질적 양성평등 실현을 다짐한다고 30일 밝혔다.
양성평등 주간은 지난 2014년 `양성평등 기본법`이 제정되면서 기존 `여성 주간`에서 `양성평등 주간`으로 변경됐다. 남성과 여성의 조화로운 발전을 통해 정치·경제·사회·문화의 모든 영역에서 실질적인 남녀평등의 이념을 구현하기 위해 지정된 주간이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면 행사를 최소화하고 양성평등 주간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비대면으로 개최한다.
먼저 올해 한 해 경북도의 명예를 드높이고 여성인권 발전에 기여한 9명을 선정해 `제15회 경북도 여성상`을 수여한다.
수상자는 △올해의 경북여성 이정옥 포항여성예술인연합회 초대회장 △양성평등 부문 김삼선 김천시여성단체협의회장, 류경희 안동시여성단체협의회장, 강금숙 (사)한국여성유권자연맹 의성군지회장 △여성복지 부문 신경은 전문직여성한국연맹 구미클럽 회장, 조은희 대한미용사회 영주시지부 회장, 김미자 문경시 재향군인회여성회장, 강옥숙 경산시여성단체협의회 수석부회장, 황영옥 영덕군 재향군인회여성회장이다.
이어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한 최인희 소비자교육중앙회봉화군지회장 등 17명이 양성평등진흥 유공 도지사 표창을 수상한다.
특히 이번 양성평등주간에 비대면 문화 행사를 개최해 `양성평등`에 대한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긴다.
경북도와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내달 3일 하루 `함께해요! 양성평등 공감콘서트&포럼`을 연다. 오전에는 `기업과 함께하는 공감콘서트 양성평등 고(Go)! 고(高)!`, 오후에는 `경북도 양성평등 쑥! 쑥! 포럼`을 개최한다.
`기업과 함께하는 공감콘서트 양성평등 고(Go)! 고(高)!`는 직장 내 양성평등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도내 기업가 및 관련 전문가를 패널로 초청, 성공 사례와 앞으로 기업 내 일·가정 양립 환경 조성을 위해 기업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진다.
코로나19 확산을 고려해 패널들은 오프라인으로 사전 신청을 한 도민 40명 정도가 함께 온라인 영상회의 형태로 참여한다.
이어 열리는 `경북도 양성평등 쑥! 쑥! 포럼`은 여러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지역의 경제, 문화 등 사회 전반에서의 양성평등이 이뤄졌는지 진단해 보고 실천 전략을 모색하게 된다.
이외에도 경북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하는 고교생 대상 `양성평등 퀴즈대회` 결선과 23개 시군에서 추진하는 양성평등 주제 강연, 연극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강성조 도 행정부지사는 "슬로건인 `더 좋은 세상, 평등을 향해`처럼 양성평등 문화 확산으로 `혼자`가 아닌 `함께`의 가치를 돌아보고 남녀 모두가 가진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장영우 기자ycyw5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