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30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피해 회복을 위해 다음달 9일부터 `경주시민 코로나19 특별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경주시민 코로나19 특별지원금`은 경주시민을 포함한 등록 외국인에게 10만원씩 선불 카드로 지급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주에서만 쓸 수 있고 사용 기한은 12월 31일까지다.  경주지역 내 카드 가맹점이라면 업종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은 제외된다.  지급 대상은 이달 18일 0시 기준 △경주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 △체류지 등록 외국인 △거소 신고 외국 국적 동포다.  또한 신청 기간 내 출생한 신생아도 출생증명서를 제출하면 지급 받을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오는 9월 9일부터 12월 24일 오후 6시까지이며 이달 18일 0시 기준 주민등록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신분증을 지참해 방문하면 신청 즉시 지급 받을 수 있다.  혼잡을 막기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 별로 신청일을 제한하는 요일제를 적용하며 온라인 신청은 불가능하다.  다만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단위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현장접수도 받을 계획이며 접수 장소와 기간은 별도 공지할 예정이다.  한편 주낙영 시장과 서호대 시의회 의장은 지난 18일 공동으로 `코로나19 특별지원금 지급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주낙영 시장은 "위기에 몰린 민생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뜻을 모아 주신 시의회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특별지원금이 시민들의 생활고를 조금이나마 덜어 드리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는 불씨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별지원금의 효율적인 신청과 수령을 위한 대책회의에서 관계 공무원들과 시민들이 편리하고 신속하게 지급받을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경주시민 코로나19 특별지원금`은 철저한 재정수요 분석을 토대로 확보한 역대 최대 규모의 보통 교부세와 연내 집행이 어려운 사업의 예산 구조조정을 통해 마련됐다.  자세한 내용은 경주시 홈페이지와 경주시 SNS(경주시 알림톡·페이스북·인스타그램·블로그 등)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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