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중국 원저우시와 지난시, 일본 오이타현 등과 함께 `2022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공식 선포됐다.  선포식은 30일 서울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개최된 제12회 문화장관회의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주낙영 시장이 참석, 중국 문화관광부장, 원저우시·지난시 시장, 일본 문부과학대신, 오이타현 지사 등이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동아시아문화도시`는 지난 2012년 5월에 열린 제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 합의사항으로 3국 간 문화 다양성 존중이라는 전제 아래 △동아시아의 의식, 문화 교류와 융합 △상대 문화의 이해 등을 실천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 2014년부터 매년 각 나라 별로 `동아시아문화도시`를 선정하고 다양한 문화교류행사를 추진해 오고 있다.  경주시는 내년 동아시아문화도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올해 초 동아시아문화도시 TF팀과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공식 행사, 핵심·연계사업, 다양한 문화교류사업 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 3국 개최도시와 실무협의 등 교류를 통해 동아시아문화도시의 지속적인 발전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2022년 동아시아문화도시 경주 개최로 시민과 관광객, 지역 예술가들이 동아시아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더불어 한·중·일 교류 네트워크 구축으로 상호 문화 다양성을 존중하는 새로운 문화 전성기를 열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내년 4월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막 행사를 시작으로 △동아시아 근현대 미술 발전 학술 포럼·전시 △동아시아 청소년 문화예술제 △동아시아 주류문화 페스티벌 등 한·중·일 3국의 다양한 문화교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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