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상급종합병원인 대구가톨릭대병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지역감염 56명, 해외 유입 1명 등 신규 확진자 57명이 추가돼 0시 기준 누적 인원이 1만3510명으로 집계됐다.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구가톨릭대병원과 관련해 9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병원에서는 지난 21일 8층에 근무하는 간병인이 최초 확진된 이후 확진자가 근무하는 병동의 환자, 종사자, 보호자, 달성군의 또다른 의료기관 등을 중심으로 22일 8명, 23일 18명, 24일 42명, 25일 41명, 26일 14명, 27일 16명, 28일 9명이 추가로 확진돼 29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149명으로 늘었다.  대구가톨릭대병원 입원 환자가 전원된 이후 n차감염(연쇄감염)으로 이어진 달성의 의료기관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서구 소재 학교 관련으로 10명이 추가 확진돼 누계는 22명이 됐다.  새로운 감염 클러스터인 북구 소재 어린이집 관련으로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곳에선 지난 27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검사에서 27일 4명, 28일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0명이 됐다.  집단감염이 일어난 수성구 소재 사업장과 관련해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수성구 소재 사업장 누적 환자는 16명으로 늘었다.  이밖에 같은 감염 클러스터로 묶인 달서구 필라테스 학원과 북구 소재 동전노래방과 관련해 1명이 추가 확진돼 누계는 74명으로 증가했다.  달서구 일가족과 중구 소재 콜라텍, 중구 소재 유흥주점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1명씩 추가됐다.  18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8명은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았고 1명은 해외 입국자다.  대구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23일 57명, 24일 73명, 25일 101명, 26일 95명, 27일 90명, 28일 76명, 29일 57명으로 최근 1주일간 549명, 하루 평균 78.4명꼴로 발생했다. 이명열 기자rositante@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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