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신경주역 대합실에 물동이를 받치는 등 소란이 벌어졌다.  3일 신경주역을 이용하는 승객 등에 따르면 "대합실로 들어가는 입구 천정에서 물이 떨어지고 있었고 양동이를 이용해 바닥으로 떨어지는 물을 받고 있다"고 했다.  이로 인한 승객들의 큰 불편은 없었지만 어떤 이유에서 인지 안내표시와 방송이 없었다. 그렇다 보니 인근 주민들 사이에서는 번개를 맞아 누수가 생겼다는 등의 의견이 나오고 있다.  신경주역 관계자는 "번개를 맞은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현재 경주, 포항 간 동해선 선로 공사가 진행 중인데 아마 이 공사로 인해 발생한 일인 것 같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수도관 연결 부위 불량으로 누수가 발생했다"고 밝혀 준공된 지 10년이 조금 지났는데 불량 부품으로 누수가 발생했다면 부실공사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점검이 필요해 보인다.  신경주역은 지난 2007년 8월께 착공해 2010년 10월에 준공했으며 그해 11월 1일부터 영업을 개시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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