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인공지능(AI) 보편화 시대에 대비해 인공지능(AI)에 대한 막연한 거리감과 두려움을 해소하고 시민 누구나 인공지능(AI)을 활용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제3회 대구 AI콜로키움을 지난 27일 오후 7시에 개최해 400명 이상의 참가자들의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쳤다.
`대구 AI허브`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유튜브에서 25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가진 `생활코딩` 채널 운영자 이고잉씨가 연사로 참여해 `수학과 코딩 없이 머신러닝을 이용해 습관을 교정하는 앱 만들기`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최근 디지털 기기 및 기술의 활용 능력이 생활, 인식 등 사회적 격차를 초래한다는 이른바 `디지털 격차`가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등장하는 가운데 이번 행사는 시민 누구나 관심과 열정만 있으면 인공지능을 쉽게 이용할 수 있음을 보여 주기 위해 기획했다.
이고잉씨는 강연을 통해 복잡한 수식이나 프로그램 능력이 없이도 실생활에서 인공지능(AI)을 빠르게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특히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손가락을 깨무는 습관 찾는 앱 만들기라는 흥미로운 실습을 진행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비대면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은 실시간 채팅 및 질의 응답을 통해 `인공지능 활용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쉽다`는 반응과 함께 `인공지능을 배우려면 무엇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어디서 인공지능 교육에 관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실제 시민들의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지난 6월 개최된 1회 행사에는 약 300명, 이번 행사에는 무려 500명이 넘는 시민이 사전 참가를 신청했다.
또한 지난 6월까지 `대구 AI허브`에서 운영하는 120시간 이상의 인공지능(AI) 교육과정을 이수한 대구시민도 4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대구 AI허브`는 대구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을 받아 인공지능 및 블록체인 관련 수준별 교육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으며 대구시민은 누구나 홈페이지(www.aifor.kr)를 통해 교육을 신청할 수 있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머지않아 인공지능(AI)을 파워포인트나 엑셀처럼 늘 사용하고 어디서나 써야 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대구시는 시민들이 실생활에서 인공지능(AI)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명열 기자rositante@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