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있는 필리핀 식료품점과 헬스장, 교회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6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인원이 1만1450명으로 집계됐다.  수성구 헬스장에서 이용자와 n차 감염으로 7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30명으로 늘었다.  또 중구 주점에서 n차 접촉으로 4명이 확진돼 83명으로 불었고 달서구 차부품업체에서 n차 감염으로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인원이 37명이 됐다.  서구 교회와 관련해 n차 접촉 등으로 6명의 확진자가 나와 32명으로 늘었고 중구에 있는 필리핀 식료품점에서 n차 감염으로 학원생 등 18명이 확진돼 누적 인원이 24명으로 불어났다.  또 달서구 노래연습장과 관련해 1명, 북구 유흥주점과 관련해 1명, 골프 모임과 관련해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밖에 확진자의 접촉으로 17명, 해외 입국자 검사에서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5명은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았다. 최근 대구에서는 지난 25일부터 사흘째 60명대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이런 가운데 대구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7일부터 오는 8월 8일까지 2주간 3단계로 상향된다.  이 기간 동안 유흥시설, 식당, 카페, 노래연습장 등의 영업시간이 오후 10시까지, 오락실과 멀티방, PC방, 실내체육시설은 밤 12시까지로 제한된다.  이명열 기자rositante@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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