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가 여름방학을 맞아 운영 중인 체험 프로그램 ‘그림자 인형극으로 만나는 삼성현’이 삼성현역사문화관에서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경산 출신 고승 원효대사의 삶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그림자 인형극 형식으로 풀어낸 교육 체험이다. 참가자들은 원효대사의 탄생과 깨달음 여정을 극으로 관람한 뒤, 각자 창작한 스토리를 토대로 그림자극 인형과 무대를 직접 제작한다.어린이들은 자신만의 인형극장을 만들고 인형을 움직이며 공연자 역할을 수행하거나 관객이 돼 가족과 함께 즐기는 시간을 가진다. 마지막에는 친구들 앞에서 인형극을 발표해 표현력과 발표력도 자연스럽게 키운다.이종하 삼성현역사문화관장은 “어린이들이 삼성현의 역사와 정신을 재미있게 접하고 창의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이번 체험은 이달 14일까지 총 4회 진행되며, 여름방학이 끝나가는 23일에는 손 인형극 공연이 예정돼 있다. 이어 9월에는 관내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한 단체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참여 신청과 자세한 내용은 삼성현역사문화관 누리집 또는 문화관팀(053-804-7329)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두완 기자backer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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