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합창을 통한 우정과 성장을 목적으로 한 봉화교육지원청의 `봉꽃송이 청소년 합창단 하계캠프`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진행된 이번 캠프에는 봉화 지역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합창단원 25명이 참여했다. 참가 학생들은 뜨거운 여름 속에서도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캠프의 첫날 학생들은 백두대간 수목원에서 멸종위기 침엽수 식재 활동을 통해 생태 보전의 중요성을 체험했다. 이어진 `호랑이 숲길` 해설 프로그램에서는 다양한 산림생물자원과 백두산호랑이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자연에 대한 감수성을 키우고 자연 속에서 서로의 우정을 다졌다.  이후 본격적인 합창 연습이 진행됐다. 강사의 지휘에 맞춰 음정을 맞추고 함께 호흡하며 한 소절 한 소절 완성해 가는 시간은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학생들은 서로의 소리를 기다리고 믿으며 합창의 의미와 공동체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깨달았다.  마지막 날까지 활기찬 연습과 정리 활동을 마친 학생들은 "이번 캠프에서 친구들과 노래하며 더 친해진 느낌"이라며 "앞으로 더 열심히 연습해 많은 공연 무대에 서고 싶다"고 말했다.  이영록 교육장은 "합창은 단지 노래를 부르는 것을 넘어 서로를 기다리고 맞춰가는 과정 자체가 교육이 된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공간과 예술을 엮어 아이들이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학생들의 문화 감수성과 공동체 역량을 키우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참가자들에게 큰 의미를 남겼다.   정휘영 기자jhy44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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