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난새의 11시 데이트`가 오는 10일 오전 11시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관객을 다시 찾는다.  `금난새의 11시 데이트`는 음악을 통해 여유로운 오전을 선사하는 공연으로 지휘자 금난새의 깊이 있는 해설이 더해져 클래식 음악의 재미를 더욱 쉽게 전하고 있다. 올해는 공연 시간을 오전 11시로 시간대를 변경하고 연중 공연 횟수를 총 5회(2월, 3월, 6월, 8월, 11월)로 확대 운영해 더 많은 관객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무대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달 공연은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3번 K.138`로 문을 연다.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김혜지가 비발디의 `사계` 중 가을을 연주하며 계절을 앞서 만나는 감각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오페라 `카르멘`의 대표 아리아 `하바네라`와 `세기디야`는 메조 소프라노 이재영의 깊은 음색으로 풍성한 성악 무대를 완성한다.  현악과 현대음악도 놓칠 수 없다. 드보르작의 현악 4중주 12번인 `아메리카` 2악장, 브리튼의 `심플 교향곡 Op. 4`의 4악장이 연주되며 반도네오니스트 김종완이 협연하는 갈리아노의 `클로드를 위한 탱고`, 첼리스트 최아현과 피아니스트 찰리가 함께하는 포퍼의 `헝가리안 랩소디`를 통해 다양한 무곡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장르와 시대를 넘나드는 폭넓은 선곡은 물론 차세대 연주자들과 함께한 협연 무대는 `금난새의 11시 데이트` 시리즈에 특별함을 더하며 클래식의 다양한 매력을 전달한다.  김희철 대구문화예술회관장은 "`금난새의 11시 데이트`는 여유로운 오전 시간, 감미로운 클래식으로 삶의 여백을 채우는 공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이 마티네 콘서트 시리즈가 계절의 감성과 클래식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소중한 무대로 이어지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전석 1만원으로 예매는 대구문화예술회관 누리집(daeguartscenter.or.kr)과 전화(053-430-7667~8, NOL 티켓 콜센터 1544-1555)를 통해 가능하다.  강두완 기자backer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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