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하수관로의 구조적 건전성과 기능적 이상 여부를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유지관리 방안과 장기적인 개선대책을 수립하고자 안강읍 일원의 하수관로 전반에 대해 이번달부터 기술진단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진단은 `하수도법` 제20조에 따라 5년마다 실시되는 정기 기술진단으로 안강읍 시가지와 육통리, 근계리 등지의 하수관로 총연장 25㎞를 대상으로 추진한다. 총사업비는 시비 2억원이 투입되며 이에 앞서 기술진단 대상 구간에 대한 현황 조사를 지난달 완료했고 이달부터 하수 유량 측정, 수질 분석, 내부 상태 확인을 위한 CCTV 조사 등을 본격적인 작업에 나선다. 이 같은 과정을 거쳐 오는 10월까지 진단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진단을 통해 하수관로의 노후화로 인한 침하, 누수, 악취 등 주민 생활 불편 요인을 사전에 점검하고 긴급 보수가 필요한 구간은 조속히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진단 결과를 분석해 중장기적인 정비 로드맵도 마련할 방침이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