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지난달 30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한국임업진흥원, 전국 광역지자체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문화관광공사 육부촌 대회의실에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대책 회의를 열고 유관기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전국 시·도 산림담당 국장들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현황과 방제 실적을 공유하고 올해 하반기 예찰 및 방제계획 수립을 위한 유관기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 종료 후 참석자들은 APEC 정상회의 주요 동선에 포함된 경주 명활성 일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으며 현장에서 양현두 시 산림경영과장이 2025년 경주시 방제계획 및 피해 현황에 대해 보고했다.  한편 경주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총 32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APEC 정상회의 주요 동선 및 도심 경관지역을 중심으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을 중점 추진했다.  시는 이 기간 동안 예방나무주사 777ha와 고사목 약 28만본을 방제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앞으로도 생활권 주변 위험목 제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한편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된 감포읍 일원을 중심으로 수종전환 방제사업 200ha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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