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올해 3월부터 지역 내 산업단지의 쾌적한 근로환경 조성과 민원 해소를 위해 총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구어2일반산단, 건천농공단지 등 10개 산업·농공단지의 환경정비 사업을 추진해 지난달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비사업은 산업단지협의회 및 개별 기업으로부터 접수된 현장 민원과 지난 3월 중 실시한 현장 점검 결과를 반영해 △노후도로 보수 △고사목 및 잡목 제거 △주요 진입로와 산책로 주변 제초작업 △불량 가로등 정비 △인도 확보 △소공원 조성 등을 추진했다.
이번 정비를 통해 산업단지 내·외부 환경이 전반적으로 개선됐으며 근로자들의 안전 확보는 물론 쾌적한 휴게공간도 마련돼 입주기업과 근로자들의 만족도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입주기업 관계자는 "산단 환경이 정비되면서 직원들의 작업 효율도 높아졌고 무엇보다 깨끗하고 안전한 근무 여건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라며 "현장의 불편 사항을 신속히 해결해 준 경주시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산업단지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중장기 전략으로 지난 2022년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외동 산단 복합문화센터 건립 사업을 이달 중 착공할 예정이며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복합문화센터는 총사업비 71억원을 투입해 △공동세탁소 △북카페 △회의실 △교육문화실 △헬스장 등 다양한 생활·문화시설을 갖출 예정으로 청년 유입 촉진과 산업단지 이미지 제고는 물론 근로자와 시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문화·복지 거점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산업단지는 지역 경제의 핵심 기반인 만큼 근로자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환경정비와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외동 산단 복합문화센터 조성을 차질 없이 추진해 정주여건을 향상시키고 기업과 근로자 모두가 만족하는 산업단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