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 영주지사가 영주 적십자병원과 손잡고 지역 내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취약계층 의료비 지원 및 예방접종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한전 본사가 전국 적십자병원에 총 7억 원을 기부한 가운데, 영주적십자병원에 1억 원이 배정되면서 시작됐다. 이 기부금은 한전 임직원들이 급여에서 자발적으로 적립한 사회공헌기금을 통해 마련돼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영주, 예천, 봉화 지역은 의료취약계층 비율이 높은 곳으로 경제적 부담 때문에 수술이나 치료를 포기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이번 사업은 이러한 지역의 현실을 개선하고, 의료 안전망 강화를 통해 건강한 지역사회를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2024년 9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진행되는 이 사업은 1억 원의 기금으로 약 15명의 수술치료비와 190명의 대상포진 및 폐렴균 예방접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전 영주지사는 영주적십자병원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돕고 있으며, 홍보와 모집 전 과정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 12일에는 농아인을 대상으로 한 예방접종 행사에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현장 활동을 지원하기도 했다.정상돈 지사장은 “이번 사업은 전력 공급이라는 본업을 넘어, 지역과 함께 호흡하며 살아가는 기업으로서 우리가 해야 할 당연한 역할”이라며 “한전 직원들의 정성이 지역민들의 삶을 조금이라도 밝히길 바란다”고 밝혔다.한전 영주지사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라는 기본 책무 외에도 에너지복지, 안전 캠페인, 재난 복구 지원 등 지역 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며 지역민과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정휘영 기자jhy44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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