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화하고 서울 등 중앙에서 활동중인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주말인 12일 안동시 남선면 신흥리 등 산불 피해 현장을 찾아 이재민을 위로하고 긴급 복구를 지시하며, “국가가 먼저 움직여야 한다”라는 의지를 밝혔다.
이 지사는 “피해지역의 복구는 보고서나 회의실에서가 아니라 현장에서 답을 찾고, 그 현장을 발로 뛰어야 실효성 있는 복구가 된다”라며 이재민을 직접 챙겼다. 이철우 지사는 피해복구 현장을 찾아 공사 속도와 안전성 등을 직접 점검하고, 주민들의 임시 주거 입주 시점을 앞당길 수 있도록 지시를 내렸다. 이 지사가 방문한 신흥리 지역은 이번 산불로 주택 41채 중 39채가 소실된 마을로, 우선 28채에 대한 부지 기반 공사를 마치고 다음 주에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이철우 지사는 산불 복구와 관련해 기존 개별법 개정 방식으로는 시간만 끌고 현장의 어려움은 해결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수십 개 법령을 일일이 고치는 데는 시간도 오래 걸리고 책임 주체도 분산되는 만큼, 긴급하고 실질적인 복구와 피해지역의 구조적 개선을 위해 특별법 제정이 꼭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한편 이철우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도 현장 사진과 함께 “이재민들이 주말 강풍에 2차 피해를 보지 않도록 대피 조치하고, 임시주택 공사도 최대한 앞당기도록 직접 챙겼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산불 피해의 신속한 복구와 국비 지원을 위해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단과 함께 15일까지 피해지역 현장 조사, 재해 대장상의 피해액과 복귀액 입력 내용 등을 확인하는 한편, 초대형 산불의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산불피해지 긴급 진단팀’ 등을 운영해 신속한 복구를 추진하고 있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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