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당뇨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고혈압과 당뇨병은 성인병의 대표적인 증상이며 특히 당뇨는 550만명 이상으로 합병증을 유발하므로 조기 치료와 예방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당뇨(糖尿)는 소변으로 과다한 포도당이 배설되는 질환으로 췌장에서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뤄지지 않는 등의 대사질환으로 유전과 환경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어린시절부터 인슐린이 부족해 생기는 유전적인 1형 당뇨병과 스트레스, 고령, 비만, 임신, 감염, 약물(스테로이드제재나 이뇨제 등) 등 환경적인 요소인 2형 당뇨병의 2가지 유형으로 구별한다.  8시간 동안 열량섭취가 없는 공복상태에서 측정한 공복혈당이 126ml/dl이상이거나 식사 시간과 관계없이 측정한 혈당이 200ml/dl 이상이면 당뇨병으로진단한다. 당화혈색소(HbA1c)는 6.5% 이상의 수치를 기준으로 한다.  음양수화(陰陽水火)이론에서 몸에 열이 많이 생겨 음양균형이 깨어져 양동이에 물이 말라져 있는 상태이므로 물을 보충하고 열이 생기는 원인을 제거하는 근본 치료가 중요한 질환이다.  당뇨의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多飮, 물을 많이 마심), 다식(多食, 많이 먹음), 다뇨(多尿, 소변을 많이 봄)의 3대 증상과 피로감, 눈 침침함, 손발 저림, 여성의 경우 질염 등이 나타나며 합볍증으로는 망막병증(실명할 수 있음), 신기능장애(투석), 신경병증(저림,통증), 심혈관질환 등이 발병할 수 있다.  당뇨병의 치료는 식사요법, 운동요법, 약물요법이 있다.  1형 당뇨병은 인슐린 호르몬 투여가 기본이다.  초기에는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을 겸해 치료하지만 거의 약물요법을 겸하게 된다. 약물요법은 경구 혈당강하제와 인슐린 주사요법이 있다.  평소 예방을 위해서는 45세 이상의 모든 성인으로 가족력이 있거나 45세 미만이라도 비만체질이거나 고혈압 환자인 경우는 조심해야 한다.  규칙적인 식생활을 통해 영양 과잉 섭취를 피한다.  과도한 음주와 밀가루 음식을 자주 먹는 것을 피한다.  부부 간 지나친 합궁은 피하는 것이 좋다.  잠을 충분히 자며 스트레스를 잘 조절해 항상 평정심을 갖는다.  과로를 최대한 피하며 규칙적인 꾸준한 운동으로 근력을 강화한다.  고칼로리음식, 너무 단 음식, 과일, 음료수 과다 섭취를 피한다.  한의학적으로 소갈병(消渴病)이라 하는데 장기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청열(淸熱), 지갈(止渴), 생진(生津), 자음(滋陰)의 4단계의 과정으로 치료한다.  청열시키는 황연·황금·치자·석고, 지갈시키는 갈근·천화분, 생진시키는 천문동·맥문동·오미자, 자음시키는 숙지황·산수유 등이 대표적인 한약재이다.  대표적인 처방으로 육미지황탕(六味地黃湯)이 혈당상승을 시키지 않으면서 췌장과 신장을 보호해줘 도움이 되는 한약이다. 숙지황, 구기자, 산수유, 백복령, 목단피, 택사, 갈근, 맥문동으로 구성된 처방으로 인슐린을 보충해주면서 몸의 수분공급을 통해 음양균형을 조절해주는 치료법이다.  생활중에서는 과식, 과음, 과로하지 말고 스트레스를 조절해 마음의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이 예방과 치료의 가장 중요한 강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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