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은 지난 13일 기존의 민방공 경보발령과 비상대피 훈련 위주에서 벗어나 실질적 대비태세 강화에 중점을 둔 민방위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민방위 사태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시설운영 관리 실태·장비 및 비상급수 시설 관리 현황 등 민방위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비상시 국민행동요령 교육 및 홍보를 강화해 유사시 주민들의 대처능력을 높이며 토의형 훈련을 통해 직원 및 참가자의 상황대처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이번 훈련은 민방공 경보를 발령하지 않고 비상대피 훈련을 실시하지 않는 대신 실질적인 대비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민방위 자원 준비태세 사전검검에서는 지역 내 민방위 자원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자체 비상시 국민행동요령 교육에서는 △일상생활 중에 대피장소 사전에 파악하기 △비상 생존배낭 준비하기 △공습경보가 울리거나 포탄이 떨어질 때 안전하게 대피하기 △대피소 대피 중에 귀 기울여 정부 안내방송 잘 듣기 △질서유지 및 상호 배려하기 등을 교육·홍보하고 민방위 준비태세 관련 토의형 훈련으로 유사시 대처 능력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  김하수 군수는 "이번 공습대비 민방위 훈련은 형식적인 절차에서 벗어나 실제 비상상황에서 필요한 세 가지 핵심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실시했다"라며 "민방위 훈련의 궁극적 목적은 실제 재난 상황에서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으로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지역사회 안전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김병열 기자artmong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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