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가 생활 쓰레기 배출을 보다 용이하게 하기 위해 쓰레기 종량제 봉투의 디자인을 새롭게 변경했다. 이번 디자인 개선의 핵심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배출이 불가능한 품목을 그림문자(픽토그램)로 표기한 것.소각용 종량제 봉투에는 페트병, 캔, 유리병, 그릇류, 건전지, 음식물 등 배출이 불가능한 품목을 엑스(×) 표시로 명확히 나타냈다. 음식물 종량제 봉투에도 과일씨, 뼈종류, 달걀껍질, 조개껍데기, 생선가시, 견과류 껍질 등을 동일한 방식으로 표시해 시민들이 올바른 배출을 할 수 있도록 했다.특히 외국인 주민의 배출 편의를 위해 영어, 태국어, 베트남어 등 3개 국어로 안내를 강화한 점이 눈에 띈다. 기존 봉투는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 계속 사용할 수 있으며 새로운 디자인의 봉투는 판매처의 재고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가격은 변동 없이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영주시 관계자는 “이번 디자인 개선을 통해 시민들이 보다 쉽고 올바르게 생활 쓰레기를 배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휘영 기자jhy443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