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이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울진군은 지난달 27일 농촌인력지원센터 발대식을 개최하고, 이달 4일부터 ‘울진군 농촌인력중개(지원)센터’의 운영을 시작했다. 이 센터는 지역의 일손 부족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설립됐다.농촌인력중개센터는 지역할당제를 도입해 원거리 이동의 불편을 줄이고자 북부권역과 남부권역으로 나눠 인력을 지원하고 있다. 울진군은 지난해 예산 9억 1천만 원을 투입해 1,748농가에 8,981명의 인력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예산을 10억 2천500만 원으로 증액해 총 68명의 인력을 확보, 농가의 일손 부족을 해결할 계획이다.올해 지원받는 근로자의 일당은 기존 8만 원에서 9만 원으로 인상됐으며 보조금도 2만5천 원에서 3만5천 원으로 늘어났다. 3월에는 농협중앙회 울진군지부가 통합 지원을 맡고 4월부터는 지역할당에 따라 두 개의 센터에서 각각 운영될 예정이다.손병복 울진군수는 “농촌의 고령화와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안정적인 인력 공급을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휘영 기자jhy443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