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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은 지난 5일 농촌유휴시설활용 창업 지원사업으로 조성된 `카페 다로리`,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으로 조성된 `화양어울림센터`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공간 재생 정책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최한 이날 간담회에는 농림축산식품부 및 경북도 관련 부서 공무원, 사업관계자, 청년농업인 및 창업인, 농촌중심지 운영위원회, 마을이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농촌청년 창업 및 유휴공간 활용 우수사례 시찰, 현장에서 겪는 청년 창업가의 애로사항 청취, 농촌주민 문화복지서비스 공간 및 여가 편의시설 확충 등 주민 삶의 질 향상과 공동체 활성화 추진 방향에 대해 청취하고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카페 다로리`는 지난 2022년 농촌유휴시설활용 창업 지원사업으로 농림축산식품부 예산 2억2500만원을 지원받아 총사업비 5억100만원을 투자해 (구)삼신보건진료소를 리모델링하며 마을과 주민이 끊임없이 소통하고 활동하는 사업 모델을 확보했다. 또 구성원 간 커뮤니티를 형성해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카페 다로리`는 사회적기업인서삼열 `㈜다로리인` 대표가 운영하고 있으며 1층인 마을 카페에는 마을회의, 북콘서트, 일일클래스(그림, 글 등)를 운영하고 2층에는 다로리 마을 학교 방과 후 프로그램, 마을쌤 양성과정(그림책 전문가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다가오는 4월에는 청도도서관 연계프로그램으로 `토론 쫌 하는 아이들을`진행할 계획으로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해 기준 연간 이용객 수 3000여명을 기록했다.
화양읍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예산 56억원을 지원받아 총사업비 98억2700만원을 투입, 화양어울림센터, 서상마을쉼터 및 게이트볼장, 서상소공원, 당산나무쉼터 및 중심가로활성화를 조성했다.
`화양어울림센터`는 지난 2023년에 완공돼 1층 한옥구조로 문화 카페, 대회의실, 소회의실로 구성돼 있으며 2024년 1900여명이 시설을 이용했다.
김하수 군수는 "농촌유휴시설활용사업과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되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생활인구 유입은 물론 생활인구의 정주인구화로 더 많은 청년 농업인, 청년 창업가 등이 청도군으로 유입돼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마을의 특색을 적극 반영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해 맞춤형 지역개발을 통한 상생성장하는 균형발전도시 청도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병열 기자artmong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