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산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공·사립수목원을 대상으로 정사영상 제작 지원 사업을 본격화한다. 이 사업은 서울대학교, 대구수목원, 미동산수목원, 경북도수목원, 한태식물원 등 5개 수목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이들 수목원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보유한 장비를 통해 고해상도 정사영상을 무상으로 제공받게 된다.정사영상은 드론 촬영사진을 조합해 만든 고해상도 영상으로 식재된 식물의 관리와 수목원의 식물 이력 관리를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해준다. 그동안 공·사립수목원들은 높은 비용 때문에 정사영상 제작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이번 지원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이번 사업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2023년부터 매년 5개 공·사립수목원을 선정해 진행하는 지속적인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올해는 4월부터 정사영상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다. 고경찬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직무대행은 “앞으로도 공·사립수목원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상생 및 각종 지원사업을 벌일 계획”이라며 “이번 지원 사업이 수목원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휘영 기자jhy443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