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는 지난달 27일 대구 달서구 두류네거리에 위치한 `두류역 자이` 건설현장을 방문해 화재 예방을 위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용접·용단 작업 등 화재 위험이 높은 작업 공정에 대한 집중적인 확인과 함께 건설현장 내 화재 예방 조치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엄 본부장은 현장 관계자들과 가연성 자재 관리 실태, 임시소방시설 유지·관리 상태 및 화기 취급 시 화재감시자 배치 여부 등을 직접 점검하며 관계자들에게 화재 예방 안전수칙 준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2~2024년) 대구 공사장 화재는 총 68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한 부상자는 3명이다. 특히 지난달 14일 부산 기장군 복합리조트 신축 공사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를 계기로 대형 공사장 화재 예방 대책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또한 대구소방안전본부는 대구 내 대형 공사현장 84개소를 대상으로 오는 5월 30일까지 화재 예방 특별대책을 추진 중이다. 주요 내용은 공사장 화재안전조사 및 현장 점검 실시, 소방서장 등 현장 행정지도 강화, 공사장 관계자 대상 안전교육 및 정보 제공 등이다.
한편 공사장 관계자와 협력해 자율적인 안전관리 문화를 정착시키고 건설현장 화재 예방을 위한 종합적인 안전대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강두용 기자kwondrumkaka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