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오는 3월 1일 `106주년 삼일절`을 맞이해 국경일의 의미를 확산시키고 순국선열의 애국정신을 기리고자 대형 태극기를 게양하고 각지에 태극기 동산을 조성하는 등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25일 시에 따르면 대형 태극기 게양은 지난해 국경일에 시행했던 두산위브트레지움 외에 유동 인구가 많은 옛 경주역 앞과 중앙시장 사거리 등에 추가로 설치한다. 또한 봉황대 주차장과 시외버스 터미널 앞 대형 전광판에도 태극기를 송출한다.
태극기 동산은 태극기가 그려진 바람개비 형태로 관광객과 유동 인구가 많은 황리단길 및 보문단지 물레방아, 호반광장, 경주월드 앞에 조성한다.
경주시는 태극기 달기 운동을 널리 알리기 위해 아파트 구내방송, 소식지 등으로 지역주민에 대한 홍보에 힘쓰고 있으며 소속 공무원 및 산하기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도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특히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 수단 및 관용차에는 차량용 태극기를 달아 3·1절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고취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자유총연맹 등 읍면동 자생단체에서는 태극기를 나눠주며 태극기의 의미와 올바른 게양법을 알리며 전 시민이 태극기 달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홍보하는 한편 스스로 태극기를 게양하기 힘든 가구를 방문해 국기 꽂이를 설치해 주는 등 태극기 달기 캠페인도 적극 진행한다.
주낙영 시장은 "앞으로도 태극기 달기 운동의 지속적인 추진으로 순국선열의 정신을 계승해 애국심이 가득한 경주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