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투데이는 일 잘하는 공무원을 격려하고 공직사회와 언론사가 소통하며 지역사회의 칭찬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동장(면장)이 칭찬하는 모범 공무원을 매주 한 차례 소개하는 코너를 마련한다. <편집자 주>
우리동네 모범 공무원으로 추천된 열네 번째 주인공은 경주시 내남면행정복지센터(이하 센터) 김황진(사진) 생활지원팀 주무관(복지8급)이다.
이성환 면장은 "김 주무관이 다양한 복지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주민들에게 각종 복지서비스, 공적, 민간자원을 연계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칭찬했다. 또 "내남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청년회, 부녀회 등 각종 행정 업무 진행에 있어 김 주무관이 민간단체의 많은 협력을 이끌어 내 제도적 한계점을 이겨냈다"고 말했다.
동료 주무관들에 따르면 "김 주무관은 갑작스러운 상황이 닥쳐도 차분히 문제를 해결하고 같은 질문에 힘이 들어도 항상 미소를 유지하며 친절히 대응한다"고 전했다.
특히 "한 복지대상자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제대로 심장수술을 받지 못한 일이 있다. 김 주무관은 해당 아동에게 각종 복지서비스와 민간자원을 연계해 수술 및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센터에 따르면 내남면은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이 50%에 달하는 지역으로 복지서비스 지원 가능 대상자임에도 이를 알지 못해 힘들게 생활하다가 뒤늦게 신청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김황진 주무관은 "내 자신이 복지에 대해 더 많이 알아야 도움이 필요한 주민에게 더 많은 지원을 해줄 수 있다고 느끼고 있다"며 "잘 몰라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역 내 주민들을 위해 꾸준히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내남면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고 계시는 여러 단체와 이장님들에게 감사드리며 도와주시는 분들께 부끄럽지 않은 공무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동현 기자dongh03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