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오는 4월 1일부터 버스 내 현금함을 철거하고 교통카드로만 요금을 지불하는 `현금 없는 시내버스`가 전면 시행하고 시행 전 시범운영을 이달 24일부터 오는 3월 31일까지 77개 노선 1034대 규모로 추가 확대 운영한다.  지난해 7월부터 1차 5개 노선 98대, 2차 40개 노선 583대에 `현금 없는 시내버스`를 7개월간 시범 운영한 결과 대구시 전체 시내버스 이용객의 교통카드 미사용 및 현금 사용 비율이 1.4%에서 0.8%로 현저히 감소해 대부분의 승객이 교통카드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국 최초 `어르신 통합무임 교통카드` 보급과 대상 연령층의 점진적인 확대로 고령층에서도 `현금 없는 시내버스`에 큰 불편을 못 느끼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바탕으로 대구시는 오는 4월 1일부터 `현금 없는 시내버스`를 전면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오는 24일 시내버스 노선개편에 맞춰 시범운영 대수를 40개 노선 583대에서 77개 노선 1034대로 대폭 확대하며 이는 시 시내버스 운행 대수의 66%에 해당된다.  `현금 없는 시내버스` 운행은 거스름돈 환전에 따른 사고 위험과 운행 지연을 예방하고 현금수입금 관리에 필요한 비용(연간 8억2000만원) 절감이 가능하다. 아울러 시민들은 교통카드 사용을 통한 요금 할인과 무료 환승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교통카드 미소지 승객은 버스 내 요금납부안내서를 배부받아 계좌이체하거나 정류장에 부착된 QR코드로 모바일 교통카드를 발급받아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허준석 교통국장은 "현금 없는 시내버스 시범운영 추가 확대 기간(2025년 2월 24일~3월 31일) 중 가까운 편의점이나 대형마트, 지하철역 등에서 교통카드를 구매해 무료 환승, 요금 할인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강두용 기자kwondrumkaka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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