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곤충연구소는 지난 24일 경남 통영시 사량도에서 경북도농업기술원, 경남유용곤충연구소, 통영농업기술센터의 꿀벌 담당업무 관계자, 면장 및 주민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남꿀벌격리육종장 개소식을 개최했다.
영남꿀벌격리육종장은 최근 꿀벌 집단폐사와 빈번한 병해충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꿀벌 유전자원 보존 및 여왕벌 보급체계 구축을 목표로 조성됐다.
특히 군은 꿀벌의 품종 보존과 격리, 교미를 위한 적합한 섬이 없어 경남도농업기술원 유용곤충연구소와 협력해 사량도에 격리육종장을 설립하게 됐다.
이 시설은 국비 4억원을 투입해 건설됐으며 관리동, 양봉사, 자재 창고, 인공 수정실 등 다양한 육종시설을 갖추고 있다. 꿀벌 품종육성과 우수계통 유지, 양봉농가에 보급종 여왕벌을 대량으로 증식해 보급하는 사업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학동 군수는 "꿀벌 집단폐사와 같은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