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강동병원이 환자와 환자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만전을 기하는 가운데 지난 14일 `제3회 또바기 모임`을 개최했다. 또바기는 `언제나, 한결같이, 꼭 그렇게`라는 의미를 담아 사별가족들과 함께 하겠다는 뜻으로 지어진 모임의 이름이다.    강동병원은 지난 1월 중앙호스피스센터평가에서 우수한 점수를 얻어 2월 보건복지부 승인을 받아 구미 지역 의료기관 최초로 호스피스 전문 기관으로 지정됐다. 강동병원은 또바기 모임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사별가족들과 식사를 하고 가족을 잃은 상처를 어루만지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갖고 있다.  제3회 또바기 모임에서는 우울하고 부정적인 마음을 적어 `마음 비움 통`에 버리면서 마음을 정리하는 시간 `종이 한 장, 한 장의 종이`, `디퓨저 만들기` 활동 등을 실시했다.  김인혜 수간호사는 "호스피스 또바기 가족들이 많이 보고 싶었다. 사무치는 그리움의 아픈 눈물을 비우고 따뜻한 위로와 공감으로 행복한 웃음이 가득히 채워지길 바란다"면서 "준비한 시간을 `같이`하며 `가치`로 빛내줘서 진심으로 감사하고 향기로운 오늘을 기억해 저장하겠다"라고 말했다.  신재학 병원장은 "오랫동안 여행한 번 못 가보고 오로지 환자 곁에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일하다 보니 환자도 많고 좋은 결과로 이어져 종합병원인 지금의 강동병원이 됐다. 구미시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호스피스 병동을 만들었고 앞으로도 강동병원은 환자와 환자가족들이 만족하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의분 기자ub01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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