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콘서트하우스 기획 `인터미션` 시리즈가 하반기에도 찾아온다. 가을에 어울리는 작품들로 찾아온 이달 공연은 21일 오전 11시에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로비에서 만날 수 있다.
`Intermission(인터미션)`은 클래식 공연의 중간 휴식을 의미한다. 대구콘서트하우스 기획 클래식 오아시스 `인터미션` 시리즈는 공연 그 자체가 관객에게 하루 휴식이 되고자 하는 바람으로 클래식을 처음 접하는 관객들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9월 공연 `인터미션 #가을` 무대는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다가온 가을을 맞이하며 어딘가 쓸쓸하고 처연한 첼로와 클라리넷 음색이 채운다.
첼로 김영환, 클라리넷 황은진, 피아노 배진영이 무대를 채우며, 바흐의 첼로 모음곡 1번 중 `프렐류드`, 멘델스존의 `무언가`, 포레의 `나비`, 브람스의 클라리넷 3중주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첼리스트 김영환(사진)은 프랑스 파리 사범음악원 최고 연주자과정을 수석 졸업했으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콘서트헤보우홀, 룩셈부르크 필하모닉홀에서 네덜란드 및 룩셈부르크 정부 초청 독주회를 진행한 바 있다. 현재 그는 퀸텟레볼루션 리더이자 이탈리아 문화원 및 이탈리아 대사관 소속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클라리네티스트 황은진은 독일 바이마르 국립음대 석사 졸업했으며 대구국제현대음악제, 제주국제현대음악제, 영호남현대음악제 등 다양한 현대음악제에 참여해 왔다.
피아니스트 배진영은 현재 프렌즈앙상블의 리더이자 전문반주자로서 활동하고 있다.
공연은 전석 5000원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인터파크 티켓(tickets.interpark.com) 혹은 대구콘서트하우스 누리집(daeguconcerthouse.or.kr)에서 예매할 수 있다.
박창근 관장은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가고 어느덧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 9월이 됐다. 가을의 정취와 잘 어울리는 첼로와 클라리넷의 음색을 들으며 하루 중 안온한 휴식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두용 기자kwondrumkaka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