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종합섬유박물관인 대구섬유박물관에서는 추석을 맞아 이달 14일부터 18일까지 인형극 공연, 섬유 공예품 만들기 및 전통놀이 체험 등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대구섬유박물관은 14일부터 오는 18일까지(추석 당일 휴관) 추석 문화행사 `두둥실! 섬유한마당`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 동반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인형극 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섬유공예 프로그램과 추석 세시풍속을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 등으로 박물관을 찾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들이 운영된다.
먼저 인형극은 오는 15일, 16일, 18일 3일간 박물관 4층 서클영상관에서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2회 공연이 펼쳐진다. 오는 15일에는 어린이들에게 자신감과 용기를 심어주기 위한 공연 `내 친구 다롱이`, 16일에는 지혜와 해학이 담긴 우리 옛 이야기 `방귀쟁이 며느리`, 행사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음식의 소중함과 운동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골고루! 냠냠 호랑이 대왕님` 공연이 개최된다. 인형극 공연은 박물관 홈페이지-문화행사 신청에서 사전 예약 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박물관 1, 2층에서는 다양한 현장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파우치, 전통문양 무드등, 블록 한복 인형, 실 팽이 등 섬유를 소재로 한 만들기 체험은 별도 예약 없이 현장에서 체험쿠폰을 구입해 참여할 수 있다.
윷놀이, 투호놀이 등 민속놀이 체험 공간도 마련해 전통문화에 대한 미래세대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명절 분위기를 함께 나눈다. 2층 전시홀에서는 관람객들의 참여로 제작된 `사랑의 베짜기` 직조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포토박스에서 사진을 직접 출력할 수 있다.
또한 어린이체험실에서는 우리 옷 한복에 대한 어린이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한복 명칭에 대해 알아보고 색칠할 수 있는 활동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어린이체험실의 경우 체험시간별 사전 예약 후 이용할 수 있으며 잔여석이 있을 경우 현장 예약도 가능하다.
김정섭 경제국장은 "추석 연휴를 맞이해 박물관이 소통과 즐거움이 가득한 공간으로 시민들의 삶 속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라며 "고향을 찾으신 많은 분들이 가족과 함께 대구섬유박물관에 오셔서 즐겁게 문화행사를 즐기시고 더욱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강두용 기자kwondrumkaka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