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은 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 개교 70주년을 맞아 개최하는 특별전 `함께 지킨 오랜 약속`의 전시 기간을 오는 10월 27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당초 이달 22일까지 전시 계획이던 특별전은 지난 1954년 어린이들이 문화유산의 소중한 의미를 배우고 가치를 실천할 수 있도록 교육하기 위해 문을 연 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의 역사와 교육, 개교의 순수한 뜻을 함께 지키고 가꿔온 사람들의 노력과 정성을 조명하고 있다.
관람객들이 전시실에서 학교의 운영과 교육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감상할 뿐만 아니라 학교 입학에서 수료까지의 과정을 직접 경험하고 연계 체험을 즐길 수 있어서 적극적으로 전시에 참여하고 있다.
특별전 방문도 활발해 개막 이후 48일간(9월 1일 기준) 관람객 12만8791명이 특별전을 다녀갔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이번 전시의 기간 연장을 계기로 학교 교육의 사회적 의의가 지역 내외의 많은 시민에게 보다 널리 전달되고 앞으로의 학교 운영과 학교사 아카이빙 사업 수행에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전시 관람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박물관 누리집(전시/특별전 `함께 지킨 오랜 약속`)에서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손동현 기자dogh03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