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치매안심센터가 치매 우수 프로그램 부문 및 1주기 치매안심센터 운영평가 부문에서 A등급을 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 상했다.
구미시는 치매 극복의 날을 맞아 지난 11일 강동문화복지회관 천생아트홀에서 치매환자 및 가족, 시민,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7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치매극복의 날은 가족과 사회의 치매 환자 돌봄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코자 지난 1995년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알츠하이머협회(ADI)와 함께 지정한 기념일이다.
기념식은 `치매여도 괜찮아! 관심과 사랑으로 함께 할 수 있어요`라는 주제로 치매극복의 날 행사를 통해 치매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치매를 극복하기 위한 범시민적 공감대 형성과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치매관리 사업에 기여한 유공자와 기관에 보건복지부 장관상, 도지사 표창을 수여하고 내빈과 모든 참여자, 구미대 천무응원단이 함께하는 치매극복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또한 치매극복 축하공연으로는 난타, 오카리나, 치매환자 실종예방 및 대처방법 뮤지컬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민간인 표창에는 치매보듬리더로 활동하고 있는 김치호 부곡동 노인회장이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아울러 기관상 6개 중 구미보건소가 2개, 선산보건소가 1개, 총 3개를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치매 우수 프로그램 표창은 우수한 치매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사회 치매예방과 치매환자 및 치매환자 가족 지원에 기여한 기관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치매안심센터 운영평가 표창은 치매 인프라 구축과 치매 서비스 제공 및 관리, 지역 치매역량강화 항목에 이바지한 기관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특히 우리마을 예쁜치매쉼터 및 치매환자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작품전시를 비롯해 시·군 치매안심센터가 공동으로 참여한 모든 사업을 홍보했으며 다양한 볼거리, 체험 활동 등을 통해 치매환자와 더불어 사는 사회적 공감대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최현주 구미보건소장은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를 통해 치매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치매극복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치매환자가 일상의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치매가 있어도 모두가 행복한 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의분 기자ub010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