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동로면은 한국영상자료원과 함께 지난 9일 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찾아가는 영화관`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찾아가는 영화관에서는 최신작 `파묘`를 상영했으며 최민식, 유해진, 김고은, 이도현 등 인기배우의 신들린 연기는 여름철 무더위를 날려줄 정도였고 러닝타임인 134분은 순식간에 흘러갔다. 특히 영화가 상영되기 전 제2중앙경찰학교 문경 유치를 위한 동로면민들의 간절한 염원을 담아 서명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이정각 주민자치위원회 부위원장은 "시내와 거리가 먼 동로에서 팝콘과 음료를 즐기며 최신영화를 보게 돼 마음이 설레고 자주 이런 자리가 마련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동현 면장은 "찾아가는 영화관을 준비해 주신 한국영상자료원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고 영화를 쉽게 접하기 어려운 면민들에게 모처럼 즐거운 시간이 돼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우리 동로면민들이 영화 등 다양한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세현 기자hyun0085@daum.net